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9월 경북 도내 7년 미만의 창업기업 5개사와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 나스닥에 상장한 창업가와 멘토들을 만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이스라엘식 전략과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진한)가 경상북도의 후원으로 ‘경북 혁신벤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신설해 9월과 10월에 걸쳐 이스라엘과 스위스·영국 현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 글로벌 시장진출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경북 도내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트랙 총 5개사를 선발해 운영했다.

참가기업은 △밸런스 트레이닝 운동기구와 ICT기술을 융합한 ㈜건강한친구 △음파를 이용하여 5분만에 콜드브루커피를 추출하는 ㈜소닉더치코리아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온·습도 및 압력·온도 반도체 센서를 개발하는 ㈜이너센서 △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관제솔루션 및 인공지능 비전검사 솔루션을 개발하는 포인드㈜ △1시간 내 자체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플랫포스 총 5개사다.

지난 9월, 1차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5개사는 나스닥에 상장한 창업가와 멘토들을 만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이스라엘식 전략과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또 현지 VC 투자자들과 기업들로부터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에 대한 제안을 받기도 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0월 경북 도내 7년 미만의 창업기업 5개사와 함께 스위스·영국을 방문 현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월, 2차로 방문한 스위스에서는 경상북도청과 MOU를 체결한 해머팀(Hammer Team)을 방문해 해머팀 대표인 아리엘 루디(Mr. Ariel Leudi)로부터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1대1 멘토링을 받았다.

또 런던에서 영국 최대 은행인 바클리즈(Barklays)가 운영중인 액셀러레이터를 방문해 글로벌 핀테크 에코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영국의 다양한 엑시트 노하우를 보유한 액셀러레이터인 프론티어 네트워크(Frontier Network)를 만나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협력도 약속받았으며, 영국 국제무역부를 방문해 영국 정부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선정한 딜 메이커와 영국 진출을 위한 정책과 비자 지원 등에 대한 논의도 했다.

김진한 센터장은 “경북 혁신벤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마련된 것 같다”라며 “센터가 지속적으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전을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리엘 루디는 스위스 스타트업의 대부이자, 본인이 CEO로 있던 스타트업을 SAP에 1.5조원에 엑시트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