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행복택시 이용 어르신들이 열차를 타고 포항으로 출발하기전 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는 철도공사 대구본부(본부장 신화섭)와 함께 행복택시 이용 어르신 초청 철도 효도관광을 실시했다.

이번 관광은 지난 7월 시와 대구본부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 및 철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념해 평소 여행의 기회가 많지 않은 대중교통 소외지역 행복택시 이용 마을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18일 철도공사 대구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영천역에서 출발해 포항운하 크루즈를 타고 바다여행을 즐기며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를 관람하는 등 포항시 일원을 관광했다.

또 이날 행복택시는 오지마을 어르신들을 역까지 모시고 오는 한편 관광을 마친 어르신들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어르신들은 “이제 나이가 들고 교통이 불편해 혼자서는 어디 나가는 게 쉽지 않은데, 이렇게 행복택시를 운행해 줘서 고맙다”며 “오늘 동네 사람들과 함께 멋진 장소로 가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고 살 맛 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행복택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손발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대상마을을 확대해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라고 철도공사 대구본부와 협의해 어르신들의 효도관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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