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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상징' 강정고령보 우륵교 차량통행 길 열리나
'불통의 상징' 강정고령보 우륵교 차량통행 길 열리나
  • 권오항 기자
  • 승인 2019년 10월 20일 21시 26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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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시범개통 중재안 제시…"허용땐 연간 13억 순편익 효과"
고령 "개통협조"-달성 "반대"
2013년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준공된 강정고령보 위 810m의 우륵교는 차량이 오갈 수 있도록 왕복 2차로 다리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준공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우륵교는 차량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7년이 넘도록 경북·대구 불통의 상징이 되어버린 강정고령보 상부 우륵교의 차량통행 여부를 두고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의 시범개통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되면서 소통의 기대감이 일고 있다.

권익위는 지난 10일 경북·대구를 비롯한 고령·달성군과 부산국토관리청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대상으로 지난 18일까지 강정고령보 우륵교의 차량통행에 대한 시범개통을 위해 검토사항의 적극적인 답변을 지난 18일까지 공문을 통해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는 고령·달성군 등의 의견수렴이 되지 않아 허용되지 않고 있는 ‘우륵교 차량통행’에 대해 시범개통 협의·추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역 갈등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민원 우륵교의 시범개통에 앞서 고령군은 차량통행 허용 요구, 달성군은 반대, 부산지방관리청은 양 지자체가 협의하면 가능, 달성경찰서는 안전대책과 문제점 보완 등의 기관별 의견을 바탕으로 차량통행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권익위가 최근 파악한 주요 내용으로는 차량통행이 허용될 경우 (달성군 용역기관 조사에 의해)연간 13억4500만 원의 순편익 발생 효과가 나타났으며, 2013년 준공 후 7년간 통행 불허로 인해 약 94억1500만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강정고령보를 찾는 이용객들이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조사 결과)평일 102명, 주말 896명으로 연간 이용객 12만8000명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기준 달성군과 K-Water는 136만명, 326만 명이 다녀간거로 각각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권익위는 순편익 손실방지와 강정고령보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달 내 차량통행 시범운영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끝낸 후 시범운영에 이어 차량통행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강정고령보 상부 우륵교는 왕복 2차선에다, 43t의 하중을 견디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1등급 교량이며 차량통행이 가능한 전국 5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차량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불통의 상징으로 오명을 받아온 강정고령보 우륵교 개통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꾸준한 차량통행 중재와 함께 지난 3월 ‘대구경북 한 뿌리상생위원회’ 정기총회에서는 ‘강정고령보 차량통행 개통사업’의 정식안건 상정 등 공식의제로 채택됐다.

당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북·대구 한 뿌리 철학이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바로 경북 고령군 다산면과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걸쳐 있는 강정고령보 상부 우륵교임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상생발전의 뜻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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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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