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모계중학교는 학생들의 애향심을 기르고,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청도 대장정’을 진행했다. 청도 모계중학교
청도 모계중학교(교장 은치기)는 학생들이 청도를 걸어봄으로써 애향심을 기르고,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도 대장정’을 진행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장정은 올해로 8회째 진행했다.

지난 14~15일 이틀간 시행한 이 행사에는 전교생이 참여했으며, 이틀간 약 26㎞ 거리를 걸었다. 첫날은 본교에서 출발해 각남과 풍각을 거쳐 각북의 비슬산리조트까지 21㎞를 걸어 이동했으며, 이튿날은 철가방극장까지 약 5㎞를 걸은 후 학교로 돌아왔다.

특히, 차량통행이 많은 풍각∼각남구간에서는 청도경찰서의 협조로 안전하게 진행했으며 친구, 선후배, 선생님들과 힘든 순간을 함께 극복한 학생들은 숙소에 도착한 후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지며 피로를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청도 대장정’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다리도 아프고 힘들어서 빨리 걷지 못했는데, 선배들이 지나가면서 힘내라고 북돋워 주고 친구들도 저의 속도에 맞춰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도 모계중학교는 학생들의 애향심을 기르고,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청도 대장정’을 진행했다. 청도 모계중학교
강모 학생은 “나는 작년에는 절반 정도밖에 못 걸었는데, 올해는 끝까지 다 걸어서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그리고 차로만 다녔던 길을 걸어보니 평소 보이지 않던 것들도 보여서 새로웠다”고 말했다.

은치기 교장은 “청도대장정은 8년째 이어지는 우리 학교의 자랑스러운 행사이다. 힘들었을 텐데도 즐겁게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 청도 대장정을 통해 선생님,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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