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교육청 상설갤러리에서

경북교육청 상설갤러리에서 ‘울릉·독도 풍경화 전(展)’을 열고 있는 박재형 교장.
10월 ‘독도의 날’을 맞아 울릉·독도 풍경화전(展)이 오는 31일까지 경북교육청 상설갤러리에서 열린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민족의 섬’ 독도 수호 의지와 함께 독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울릉도 유일한 울릉고등학교 박재형 교장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박 교장은 38년 교직생활의 마감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동도 풍경’, ‘전설의 바위’, ‘자연의 숨결(나리분지)’ 등 울릉도와 독도 배경의 풍경화 21점의 작품으로 특별한 네 번째의 개인전을 갖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는 38년의 교직 생활 중 짧지 않은 울릉도에서 8년의 녹록지 않은 생활과 함께 평범하지 않은 울릉도의 변화무쌍함이 묻어 있다.

박재형 교장의 독도 동도 풍경화.
박 교장은 “1997년 발령받아 울릉도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신비의 섬’ 울릉도는 섬 전체가 한 폭의 풍경화였다”며 그때의 첫 인상을 잊을 수가 없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이번 전시에 대해 “울릉도의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안 비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화폭에 담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며 “‘민족의 섬’ 독도 풍경화의 전시는 그 어떤 개인전, 작품보다 소중하다”고 설명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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