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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의 인문명리] 명리로 본 교육자 공자의 인의(仁義)정신
[류동학의 인문명리] 명리로 본 교육자 공자의 인의(仁義)정신
  •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 승인 2019년 10월 21일 17시 5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22일 화요일
  • 19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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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중화민국의 명리학자인 원수산(袁樹珊·1881~?)은 서락오(1886~1948), 위천리(1911~1988)와 더불어 중국 근대 3대 명리학자이다. 그는『명리탐원』,『대육임탐원』,『선길탐원』을 저술하고 청대 임철초가 저술한 『적천수천미』를 발행했다. 또한 그가 편저한『명보(命譜)』는 공자와 광무제로 시작하여 청의 인물인 임칙서, 증국번, 이홍장, 강유위, 단방까지 명리적으로 역사적 인물들을 분석해놓았는데 첫 번째 인물이 공자이다. 공자님의 천기로 본 사주팔자는 다음과 같다.

(표) 공자의 사주명조

시주(時柱)  일주(日柱) 월주(月柱)  년주(年柱)   
갑(甲)목 편재 경(庚)금 일간 을(乙)목 정재  경(庚)금 비견  천간
신(申)금 비견  자(子, 쥐)수,상관  유(酉,닭)금, 겁재(양인격) 술(戌,개)토 편인 지지

한 인물의 타고난 명운(命運)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서 첫울음을 터뜨릴 때 하늘을 운행하는 천기를 육십갑자로 네 개의 기둥을 세워 인문의 이치로 삶의 궤적을 시대조류에 맞게 추리하고 분석하여 현재와 미래를 예측한다. 한날한시에 태어나도 명운이 다른 것은 조상과 부모의 환경적인 요소인 소위‘금수저와 흙수저’의 차이점과 환경 속에서 각자의 인연법이 또한 중요변수로 작용한다. 명리학은 상수와 변수를 모두 감안해야 하는 학문이다.

공자의 천기는 신유술(申酉戌·음 7, 8, 9월의 원숭이, 닭, 개)의 가을의 숙살지기인 금으로 이루어진 금방국(金方局)의 바위같이 굳센 성정의 경금(庚金)일주로 태어났다. 또한 연과 월이 인의지합(仁義之合)인 을경합금(乙庚合金)으로 이루어진 사주 전체가 금이 대세를 이룬 특수격의 종혁격(從革格)에 가깝다. 종혁격은 특수사주로 혁명적인 기질의 개혁적인 성향이다. 그는 이런 천성으로 예와 도덕이 무너진 혼란한 춘추시대에 인(仁))과 예(禮)의 정신을 펼치고자 B.C497(55세)에 노나라를 떠나 14년 만인 B.C484(68세)에 노(魯)로 귀향하기까지 천하를 주유한 그의 면모가 느껴진다. 일반적으로는 그는 아버지나 여자 및 재물과 인연이 박한 양인격(兩刃格)사주이다.

이렇게 기세등등한 천기는 자연스럽게 기세를 품어내는 수(水)기운을 원한다. 다행히 그의 사주에 생일과 생시의 지지에 자(子·쥐)와 신(申·원숭이)의 합인 자신합(子申合)의 수(水)기운이 강하다. 이 사주에서 수기운은 그의 타고난 천성이 총명하고 재능이 출중하다는 명리학 용어인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에 해당한다. 식신과 상관은 소통능력과 창의적인 두뇌와 예술성 및 연구심이 왕성한 인물을 말한다. 또한 제자나 부하를 말한다. 공자는 용기와 지혜를 겸비한 금수(金水)가 결합된 금수상관(金水傷官)의 천기로 교육자의 천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역사상 석가, 예수, 소크라테스와 같은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공자의 이상정치는 당대에는 실현되지 못했으나, 결국 재전제자들에 의해서 꽃피우게 된다. 그는 생전에 3000여 명의 제자를 거느리게 되고, 그의 도통은 증자-자사-맹자·순자로 이어져 한무제 시절의 동중서에 의해 유학의 국교화로 2,000년간 동아시아 정치와 사상계를 지배한다. 문선왕 공자를 비롯한 증자, 맹자, 안자, 자사 등의 5대 성인과 공자의 10대 제자〔민손(자건), 염경(백우), 염옹(중궁), 염구(자유), 재여(자아), 단목사(자공), 중유(자로), 언언(자유), 복상(자하), 전손사(자장),송대의 6현(주돈이, 소옹, 장재, 정호, 정이, 주희), 동국의 명현 18현(설총, 최치원,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조헌, 김장생,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의 위패를 모시는 곳이 성균관의 문묘 및 대성전이다, 공자의 인과 의의 정신은 중국보다 한반도에서 더욱 꽃피우게 되나, 작금의 대한민국은 인의(仁義)가 실종되어 위선이 판치고 도덕성이 무너져 거짓말공화국이 되고 말았다. 인의(仁義)를 겸비한 지도자의 출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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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2019-10-25 00:51:25
명리를 바탕으로 역사와 철학에 대해 설명하시는 글 잘보고 있습니다.
국운에는 국가원수의 명리 관계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면,
이승만과 김일성, 박정희와 김재규, 전두환과 노태우, 김영삼과 김대중, 노무현과 문재인, 박근혜와 최순실..
이들의 관계가 명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