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다음으로 많은 54개소…경북은 27개소로 뒤이어
경주 성동동·상주 남성동·달서 감삼동 다발지역 TOP10 올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연합
경북·대구 내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전국에서 3·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전거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인 치사율은 대구가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은 21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총 321개소의 다발지역에서 총 1594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일어났으며 이중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614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반경 200m내 자전거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하거나 사망사고 포함 시 3건 이상 발생한 곳이다.

자전거사고는 가해자의 차종이나 피해자의 차종이 자전거인 교통사고를 뜻한다.

조사 결과 지역별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수는 서울이 117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66개소, 대구 45개소, 경북 27개소, 충북 16개소, 대전 14개소 순이다.

이들 6개 지역이 전국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8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 사망자는 총 26명으로 서울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가 4명으로 뒤를 이었다.

자전거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국 평균이 1.6명이었으며 서울은 1.9명, 대구 1.8명, 경기는 0.9명, 경북은 0.8명이다.

전체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은 경주시 성동동으로 10건이다.

상주시 남성동(상희학교 부근)과 대구 달서구 감삼동(CU 참미소점 부근)이 각각 8건이 발생했다.

결국 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 10위권에 대구·경북 지역만 3곳이 올랐다.

소병훈 의원은 “자전거 운전자만 안전운전을 한다고 해서 줄어들지 않는다”며 “자전거 도로가 있는 차도의 교통안전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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