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교육 결실

일본 소프트뱅크에 합격한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 김도형, 이상진, 김명종, 박언채, 신현빈, 윤건희 학생(왼쪽부터)이 대학 강의실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해외 취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영진전문대가 올해도 글로벌 IT대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에 졸업예정자 6명이 합격했다.

영진전문대는 ‘해외취업특별반’을 개설, 해외 일자리를 찾는 청년구직자들에게 돌파구를 제시해 왔다.

지난해에 이어 소프트뱅크에 졸업예정자 6명이 합격했으며 소프트뱅크에만 누계 취업 실적이 28명에 이른다.

이 반은 소프트뱅크를 포함, 라쿠텐, 후쿠오카은행 등 내년 졸업예정자 35명 전원이 일본 IT분야 대기업을 비롯해 상장기업 등에 10월 현재 100% 취업이 내정됐다.

경색된 한일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영진전문대 학생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러브콜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10여 년 전부터 국내외 기업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입도선매형’ 해외취업특별반을 통해 해외취업 명문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해외취업특별반은 30명 내외의 소수정예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지화 전략에 따라 해외 기업 요구에 철저히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해외 기업문화와 실생활 언어를 현지에서 습득하는 방학 중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일본IT기업주문반은 라쿠텐을 비롯해 야후재팬, NTT 등으로 매년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2월 졸업자 까지 누계 취업자가 총 300명을 돌파했다.

후쿠오카은행은 올해 신입사원 선발에 영진 IT전공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에 요청했고 국내 4년제(이화여대 등) 학생을 포함 6명이 최종 인턴과정을 거쳤지만 최종 합격자는 2명으로 영진이 유일하다.

박성철 일본IT기업주문반 지도교수는 “2007년 개설한 일본IT기업주문반은 올해 소프트뱅크 합격자를 포함하면 총 28명이나 된다”며 “국내 2·4년제 대학교를 통틀어서 이 같은 성과는 전무후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잘 키워낸 IT인재를 일본 대기업 등에서 입도선매하는 분위기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진 대학일자리센터는 23일 올해로 3회째인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해외 26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기업 채용 설명회, 채용 면접, 채용 내정식이 예정돼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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