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대표적인 단풍명소인 내연산이 이름값을 하듯 가을이 되자 울긋불긋 그 자태를 뽐낸다. 내연산 분지에 자리잡은 ‘경상북도 수목원’은 힘든 산행을 하지 않아도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21일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이지만 가을 정취를 느끼기위해 수목원을 찾은 사람들을 쉽게 볼수 있었다.

하늘에서 가을 단풍으로 물든 경상북도 수목원을 촬영해봤다.

경상북도수목원은 지역 향토 수종(樹種) 등 가치 있는 임목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학술연구를 통한 산림문화 창달과 도민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1년 9월 17일 문을 열었다. 포항시에서 가장 오지인 내연산의 고지대(해발고도 550~780m)에 있으며, 주위가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분지 형태를 이룬다.

전체면적은 약 974만형이며, 이 가운데 임야가 74%, 포지가 26%를 차지한다. 보유종은 2004년 현재 720종 7만 7500본이며, 이 가운데 목본이 430종(1만 5800본), 초본이 290종(6만 1700본)이다. 주요 시설은 건물 5동, 연못 5개, 잔디광장과 2개의 주차장, 수목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상북도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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