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시장 "자원봉사자·공직자·시민, 화합·단결이 밑거름"

2019 전국 풍기인삼 홍보대사대회 수상자들. 왼쪽부터 구희영(미), 김린(선), 금현민(진), 권다혜(미), 남효진(미).
2019 전국 풍기인삼 홍보대사대회 수상자들. 왼쪽부터 구희영(미), 김린(선), 금현민(진), 권다혜(미), 남효진(미).

2019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글로벌 건강축제 인기를 재확인하고 지난 20일 폐막식과 함께 9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 마무리했다.

가을을 맞아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풍기인삼 축제장에는 평년보다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지역 내 관광지가 함께 붐비면서 축제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이번 축제는 인삼 캐는 시기에 맞춰 산지에서 채굴한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제품만을 판매하는 인증제도도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영주풍기인삼 홍보대사들이 풍기인삼을 자랑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삼을 찾는 소비층이 두꺼워지면서 인삼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폭도 크게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 할인된 가격으로 인삼을 구입할 수 있는 영주 사랑 상품권 현장 판매와 평일 동안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는 수삼과 홍삼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을 축제장으로 불러 모으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20만 원 이상 구입 시 주어지는 영주시 관광패스권이 큰 인기를 끌면서 축제 성공을 견인했다.

영주풍기인삼축제장에서는 저렴하고 품질좋은 풍기인삼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관광객들.
영주풍기인삼축제장에서는 저렴하고 품질좋은 풍기인삼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관광객들.

또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대비해 주차장 640면을 추가로 확보하고 그늘막과 쉼터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을 배려한 편의시설을 확대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 축제 성공의 자양분이 됐다.

영주 풍기인삼축제의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인 인삼 캐기 체험에는 약 1000명 가까이 참여해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삼깎기경연대회
인삼깎기경연대회
인삼캐기
인삼캐기

이어 풍기인삼 깎기 경연대회, 인삼 경매, 인삼주 담그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30~40대 젊은 부부층을 축제장으로 이끌어내면서 축제로서의 역량을 한층 다졌다.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수랑씨.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수랑씨.

장욱현 영주시장은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공직자, 영주시민들의 화합과 단결된 의지가 축제의 성공 개최에 밑거름이 됐다”며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산업형 축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축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안을 통해 글로벌 축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홍삼맨 박형근씨(오른쪽 두번째)와 홍삼우먼 김종년씨.
2019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홍삼맨 박형근씨(오른쪽 두번째)와 홍삼우먼 김종년씨.

한편 영주시는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시켜 2021년 개최 예정인 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2021풍기세계인삼엑스포는 생산 유발효과 2474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00억 원, 취업 유발효과 2789명 등이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인삼 산업의 생산과 유통,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 모습.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 모습.
2019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현장.
2019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현장.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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