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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민속박물관 ‘안동 선비 산수를 유람하다’ 특별기획전
안동민속박물관 ‘안동 선비 산수를 유람하다’ 특별기획전
  • 오종명 기자
  • 승인 2019년 10월 22일 16시 12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23일 수요일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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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개최
‘안동 선비 산수를 유람하다’ 포스터.

안동 선비들의 산수 유람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안동 선비, 산수를 유람하다’가 23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영남 선비들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과 안동, 상주, 문경, 예천, 봉화 등 지역의 공립박물관이 연합전시의 하나로 마련된 자리이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안동지역의 당대 이름난 선비들이 즐겼던 산수 유람과 그들이 설정하고 경영했던 구곡문화를 통해 안동의 선비들이 꿈꾸던 이상적인 삶과 유학적 이념을 실현하고자 했던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보물 522호로 지정된 강세황의 ‘도산서원도’를 비롯해 여행을 갈 때 필수적으로 사용된 유람 도구, 기행문 등이 전시된다. 또 중국의 무이산에 관해 기록한 책으로 조선의 산지(山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사례가 된 ‘무이지’와 청량산의 자연환경과 고적 등이 망라돼 있는 지리서 ‘청량지’ 등의 산지류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허주 이종악이 낙동강 연안의 십이승경(十二勝景)을 그림으로 담은 화첩 ‘허주부군산수유첩’, 하회마을을 비롯한 낙동강 일대의 승경을 그린 병풍 ‘하외도’· 애일당구경첩(愛日堂具慶帖(보물 1202호))에 수록된 그림 중 하나인 ‘분천헌연도’ 등 안동 선비들이 산수를 유람하고 남긴 다양한 기록유산 60여 점도 전시한다.

전시회는 안동 선비들이 행한 산수 유람을 산놀이, 뱃놀이, 구곡문화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총 5부로 구성됐다.

이희승 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영남 선비들이 산수를 유람하면서 찾은 즐거움과 삶의 지혜를 살펴보고, 시대를 넘어 전해지는 유람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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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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