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원과 사무처 공무원들이 22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가 성 평등한 조직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가정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22일 오후 2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대구시의원 전체와 사무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지방경찰청 곽미경 경감이 강사를 맡았다.

곽 경감은 드라마 속 상황과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폭력실태를 유형별 사례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양성평등진흥원 전문강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젠더폭력에 대한 특강과 참가자들이 토의를 펼치며 ‘차이’를 ‘차별’로 정당화하는 성별권력인 젠더폭력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4대 폭력에 대한 법적 개념과 피해자의 심리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기도 했다. 2부에서 우리 사회에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성매매 실태를 살펴보고 4대 폭력 예방을 위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배지숙 의장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약자들이 있어서는 안 되는 차별과 폭력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번에 대구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이 이런 4대 폭력에 대해 잘 알고 대처하고자 임시회와 정례를 앞두고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소중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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