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박진동, 최동일 공동위원장)가 22일 “홀몸어르신 생일상차려드리기” 행사를 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울릉군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박진동, 최동일 공동위원장)가 22일 ‘홀몸어르신 생일상차려드리기’ 행사를 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마을 행복플러스 DAY 사업’의 하나로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생일을 지나치기 쉬운 독거 노인들에게 이웃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읍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모시고 생신축가와 케이크 증정 등 맛있는 음식을 접대하고 축하의 인사를 드렸다.

‘마을 행복플러스 DAY 사업’ 후원자인 약소마을 식당(대표 정진)은 매번 행사에 생신상 음식을 후원하면서 울릉도 지역사회에서 나눔 문화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울릉도 풍경 소리’ 동호인들의 어르신을 위한 작은 음악회는 행사장 분위기를 띠우고 자리를 빛냈다.

90세 이모 어르신은 “매년 생일을 홀로 쓸쓸하게 보냈는데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외롭지 않게 생일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박진동 울릉읍장은 “가족의 따뜻한 정이 그리운 어르신들이 소박한 상차림이지만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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