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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독도의 날’ 맞아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 공연
포항문화재단 ‘독도의 날’ 맞아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 공연
  • 곽성일 기자
  • 승인 2019년 10월 23일 17시 3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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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포항시청 대잠홀…주인공 ‘동해’역에 이은서 어린이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 포스터.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지금은 독도에서 사라진 ‘독도 강치’를 소재로 한 국악가족뮤지컬이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을 ‘독도의 날’을 기점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개발 지원사업’으로, 포항문화재단은 올해 초 국비사업에 지원해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포항문화재단은 자체 레퍼토리 개발로 제작극장으로서의 변화를 시도하게 됐으며, 지역의 대표 문화상품 개발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치전’은 우리 지역의 독자성과 역사성, 특이성을 모두 갖춘 독도, 그리고 그곳에서 일본에 의해 멸종된 강치의 이야기를 담아낸 국악가족뮤지컬이다.

독도의 강치를 통해 분쟁 지역이라는 일본과의 대립구조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기억의 재생, 평화의 소환이라는 주제를 담아낸다. ‘평화’라는 주제를 관습적으로 소비하지 않도록, 중요한 문제들이 왜곡되지 않도록, 교육적이면서도 즐겁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에서 주인공 ‘동해’역으로 캐스팅된 포항시립연극단 어린이뮤지컬아카데미 출신 이은서 양(앞줄 가운데)이 대본을 보고 있다.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에서 주인공 ‘동해’역으로 캐스팅된 포항시립연극단 어린이뮤지컬아카데미 출신 이은서 양(앞줄 가운데)이 대본을 보고 있다.

‘강치전’은 평화롭던 독도 바다에 살던 어린강치 ‘동해’가 돈벌이에 눈이 먼 ‘검은 그림자’ 무리들에게 부모를 잃고 세상의 바다를 떠돌며 친구들을 만나 다시 동쪽바다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드라마이다.

아빠강치 ‘태양’, 엄마강치 ‘달님’과 모든 것을 품는 ‘바다’, 그리고 동해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여행을 함께하는 소녀강치 ‘미키’와 함께 여행에서 만난 귀신고래아이 ‘신이’, 무엇이든 라임을 타며 말하는 ‘멸치 스웨그’, 200살이 넘은 ‘바다거북 할미’ 등 바다 생물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각의 배역을 맡은 배우는 지난 6월 30일 대잠홀에서 진행한 공개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우리 지역의 배우들이다.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에서 주인공 ‘동해’역으로 캐스팅된 포항시립연극단 어린이뮤지컬아카데미 출신 이은서 양(가운데)과 배우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 ‘동해’역으로 캐스팅된 이은서 양은 포항시립연극단의 어린이뮤지컬아카데미 출신이자 올해 출범한 포항문화재단 시민연극단 현단원으로 포항이 키운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전체가 국악 라이브로 진행되며, 역시 같은 공개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연주자들이다.

대본은 윤주미씨가 쓴 작품으로 총연출은 경기도립국악단의 베스트셀러 뮤지컬 ‘곰돌이의 여행’의 김소정 연출가가 맡고, 작곡에 김성원·류자현·임교민 작곡가, 제작감독은 포항의 전문국악단체 ‘한터울’의 이원만 대표 등 전문 제작진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포항문화재단과 포항시, 지역 예술인이 원팀으로 신뢰하며 소통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 리허설 모습.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지역의 콘텐츠를 우리 지역의 예술인들이 하나의 팀으로 신뢰하며 만들어낸 뮤지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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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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