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2팀·우수상 1팀·장려상 1팀 등 총 4팀 수상

‘2019 경북 어울림 1만동아리 대축제, 청소년 학술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포항제철고 학생들(최우수상 2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고
‘2019 경북 어울림 1만동아리 대축제, 청소년 학술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포항제철고 학생들(최우수상 2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고

포항제철고가 최근 열린 경북 청소년 학술대회에서 주요상을 휩쓸어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포항제철고등학교는 경북도교육청 주최로 지난 18일 구미서 개최된 ‘2019 경북 어울림 1만동아리 대축제, 청소년 학술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 2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제철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과학교양 ITP(Integrative Thinking Program), 과제연구 ATP(Advanced Thinking Program), 공동교육과정 등 진로와 관련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수강한 학생은 자율동아리 형태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수리생물학, 경제수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 주제를 연구하며 보고서 작성, PPT 발표를 수행하며 이번 학술 페스티벌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2학년 원석찬 등 5명(지도교사 김문석·이동호)은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따른 한계효용 체감과 상품의 적정가 설정’이라는 주제로 경제와 수학을 융합한 탐구활동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학년 손준서 등 2명(지도교사 손삼호·최종순)은 ‘AI시대 인간과 로봇의 감정에 대하여’라는 심리학 주제를 탐구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학술 페스티벌에서 포항제철고는 고등부 최우수상 4팀 중 2팀이나 배출하는 영예를 안으며, 주목을 끌었다.

또한 2학년 김호준 등 3명(지도교사 김문석·이동호)은 ‘수리모델링을 활용한 청소년 카페인 섭취에 대한 수학적 분석 및 탐구’라는 주제로 수리생물학이라는 융합 분야를 연구해 학술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1학년 정진성 등 2명(지도교사 김문석·이동호)는 ‘포물선의 광학적 성질을 이용한 실생활의 문제해결’이라는 실생활 속 수학에 대한 탐구활동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리생물학팀, 경제수학팀을 지도한 김문석·이동호 교사는 “수리생물학(수학+생명과학), 경제수학(수학+경제학) 등 수학 과목과 타교과 간 융합수업을 통해 다양한 진로선택에 기회를 주고, 학술활동을 통해 심도 있는 진로 탐색을 진행코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리학팀을 지도한 손삼호·최종순 교사는 ‘다가오는 AI 시대에 인공지능 로봇과 관련된 심리학 연구는 인간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사회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현 교장은 “과제연구·과학교양·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진로특색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 진로 탐색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다”며 “그 결과로 각종 청소년 행사에서도 우수한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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