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기부 기려 네이밍 동판 설치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2일 동곡당 열람실 동판제막식을 가졌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왼쪽)과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이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난 22일 교내 중앙도서관 1층에서 ‘동곡당 열람실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선본사 주지 법성스님을 비롯한 은해사 소임자 스님들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 호산스님, 김정훈 감사, 박기련 사무처장,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정각원장 법수스님을 비롯한 교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돈관스님은 불교 인재양성과 종립대학 발전을 위해 동국대에 꾸준히 기부해 왔다.

이에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스님의 뜻을 기리고자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과 해인사 주지, 은해사 조실을 지낸 동곡당 일타 대종사의 뜻을 새긴 동곡당 열람실을 설치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불교인재양성을 위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자 교내에 기부자의 얼굴 부조와 뜻을 새긴 네이밍 동판을 설치하고 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동문이신 돈관스님께서는 평소에도 대학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후원을 해주셨다”며 “기부해주신 정재는 불교 인재를 양성하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돈관스님은 제막식 후 동국대 교내 사찰인 정각원에서 열린 동국대 경주캠퍼스 10월 교직원정기법회에 법사로 초청돼 “일타 대종사 20주기를 앞두고 동국대 도서관에 동곡당 열람실 현판을 새기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며 “현대사회는 과학과 종교, 교육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시대정신에 맞춰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설법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