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대구시의원
강민구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강민구 의원은 22일 “대구 출신인 강신성일 배우의 이름을 건 ‘강신성일 영화길’,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뷔의 이름을 딴 ‘BTS 거리’를 조성해 문화관광 콘텐츠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날 열린 대구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의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광석 길, 송해공원 등의 성공사례와 더불어 국채보상운동, 2·28 민주운동 등의 대구 역사는 영화, 드라마, 웹툰, 관광지 등 다각적인 문화 콘텐트 산업으로 발전할 가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대구 수창초교를 졸업한 한국영화의 전설 강신성일 배우, 아시아의 비틀즈로 불리는 BTS 멤버의 이름을 건 영화길, 한류 거리를 조성한다면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제로 대구를 찾는 해외관광객 중 BTS 팬들은 슈가와 뷔가 자란 동네를 찾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역사·설화·인물을 활용한 문화관광 개발을 위해 대구시 차원의 선행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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