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된 바다 코끼리 박제 표본.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지난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생물누리관 특별 전시실에서 ‘바다로 간 코끼리’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해양 포유류(Marine mammal)에는 기각목(물범류, 바다사자류, 물개류, 바다코끼리류)과 식육목(바다수달, 북극곰), 해우목(매너티, 듀공), 고래목(수염고래아목, 이빨고래아목) 등이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바다코끼리와 아프리카매너티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 박제 표본 8점을 비롯해 물개와 참물범, 바이칼물범 등의 골격표본 3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된 흑범고래 두개골 표본
또 혹부리고래 등 두개골 7점과 고래 수염 1점도 선보이고 해양 포유류의 진화 과정과 특징, 그리고 어류와의 차이점을 실제 표본을 이용해 알기 쉽도록 한 설명도 곁들여 놓았다.

김학기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해양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희귀 해양 포유류 표본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많은 방문객의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