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어선 생선창고에서 일하던 선원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유독 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죽변항에 정박한 P호(51t급·청어잡이) 생선 보관창고에서 일하던 A 씨(30·중국인)와 동료 2명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에 중독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구급대는 선원들이 환기 불량으로 부패한 생선가스(추정)가 순환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산소공급과 진정제를 투여하는 등 응급 처치 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선원 모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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