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농 안정적 판로확보 등 기대

안동시는 지난 25일 안동시 송현동에 안동농협 생강출하조절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생강 재배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생강출하조절센터가 안동에 문을 열었다.

안동시는 지난 25일 안동시 송현동에 안동농협 생강출하조절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271억을 들여 준공한 생강출하조절센터는 2만7959㎡ 부지에 5254㎡ 규모의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과 HACCP 설비, 물류 장비를 갖춰 연간 5000여 t의 생강 유통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안동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은 국내 최대의 생강 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유통저장 시설과 종강 보관시설이 없어 파종할 때 비싼 중국산 종강을 수입해야만 했다. 또한 수확시 홍수 출하로 가격하락이 반복돼 생강 재배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컸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농식품부의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구축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번 출하조절센터 건립으로 생강 재배 농가는 국산 종강을 보급받을 수 있게 됐고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소비자는 연중 균일한 가격에 생강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나아가 건강 기능성 식품개발과 같은 생강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안정적인 원료공급능력을 갖추게 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가 국내 제일의 생강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국내 생강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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