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지자체장 실무회의서 상생 연대구축·동력 마련 총력

경북 포항시가 전국 문화도시 상생협의체 의장도시로 선정됐다.

이날 공동연수회에서는 ‘문화도시상생협의체’출범을 알리는 발족식이 동시에 열려 문화도시 상생을 주도하는 문화도시 포항의 위상을 드높였다.

발족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재수 춘천시장, 청주시 김항섭 부시장, 원주시 김광수 부시장, 강릉시 장시택 부시장 등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됐거나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 중인 전국의 14개 지자체장이 참석해 문화도시로의 상생을 위한 연대구축에 뜻을 같이했다.

문화도시 상생협의체 출범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준비 중인 전국의 지자체들이 서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각 도시가 지닌 문화적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상생방안 모색과 협력에 힘을 모으는 데 목적이 있다.

발족식 전, 전국 지자체장 실무회의에서 문화도시 정책 및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각 도시들이 지나친 경쟁보다는 서로의 상생을 지향하는 가운데 재정과 제도 등 공동의 협력이 가능한 동력마련과 연대의 필요성에 인식하고 ‘문화도시 공동선언문’서명에 이어 포항시를 의장도시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문화도시 상생협의체 의장도시로서 지자체 간 상생을 도모하고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실무 및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박 2일간 전국의 문화전문가와 실무 관계자가 대거 참여한 ‘문화-도시-재생 전문가 강의 & 공동연수회’1일차에는 문화도시와 문화재생 사업의 주요 의제를 4개의 수다판을 통해 열린 토론과 담론으로 풀어내었다.

또 2일차 아침도시현장 공동답사에서는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전시중인 ‘ZERO전’ 관람과 포항문화적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구 수협냉동창고’,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등 포항 문화도시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전국의 문화관계자들에게 포항의 문화적 가능성을 알렸다.

이날은 특히 꿈틀로 예술산책과 공동으로 개최돼 프리마켓, 버스킹, 패션쇼 등 다양한 거리행사와 더불어 꿈틀로 입주작가의 창작공방에서 각 지자체들의 문화도시·문화재생 사업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9개의 지혜공방이 열려 포항과 타 지역간의 문화교류와 소통의 장을 연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에서 “문화도시상생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모든 도시가 문화를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협력해 나가는 상생의 가치를 지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에 선정되었으며, 오는 12월 본 지정을 위한 다양한 문화생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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