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 사회복지시설 4곳 리모델링 진행

4일 흥해 소재 사회복지시설 ‘사랑의동산’에서 진행된 희망공간 현판식에서 포스코건설 봉사자들과 장애인들이 풍선아트 수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4일 흥해 소재 사회복지시설 ‘사랑의동산’에서 진행된 희망공간 현판식에서 포스코건설 봉사자들과 장애인들이 풍선아트 수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스코 1%나눔재단이 지난 24일 선재장애인주간보호센터·사랑의동산·향기마을·경북장애인부모회 포항시지부 등 포항지역 장애인 거주·이용시설을 리모델링 현판식을 갖는 등 지역 상생활동을 펼쳤다.

포스코는 지역 공고를 통해 19개 장애인 기관들로부터 신청을 접수한 뒤 현장방문 검증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개보수가 시급한 시설을 선정, 약 3개월간 현장 진단과 맞춤형 리모델링 끝에 이날 현판식을 가졌다.

경북장애인부모회 포항시지부는 오는 11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희망공간’으로 명명한 이번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진입로 방부목 및 펜스 설치·문턱 제거·핸드레일 설치 등의 환경개선과 현관문 교체·바닥 단열·배관 교체 등 일반적인 수리작업까지 이뤄졌다.

특히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인해 이동과 거주 등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이용시설을 리모델링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흥해 소재 사회복지시설 ‘사랑의동산’에서 진행된 현판식에는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이광재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이사를 비롯해 포스코건설 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선된 시설을 둘러보고 풍선아트 수업·피자타임 등 장애인 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신인애 사랑의동산 센터장은 “단열작업으로 찬기운이 없어져 중증 장애를 겪는 분들도 누워 지내기 편하고 전반적으로 시설 분위기가 밝아졌다”며 “리모델링 후 말로 표현하지 못해도 좋아하는 모습이 느껴져 주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 1%나눔재단이 주관하는 희망공간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내년에도 지원대상을 더 확대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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