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포항 포스코한마당체육관 에서 열린 포스코 ‘도전 안전골든벨’에서 최정우 회장이 패자 부활전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협력사와 함께 안전의식과 안전역량 향상을 위한 ‘제 2회 도전 안전골든벨’을 개최했다.

‘도전 안전골든벨’은 지난 2017년 그룹사는 물론 협력사까지 안전 최우선 문화 조성을 목표로 마련된 뒤 올해 두 번째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 2개월간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예선대회를 거쳐 지난 25일 최종진출자 400명과 포스코 및 협력사 응원단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전을 펼쳤다.

행사 중에는 포스코 안전 주요내용을 전달하는 북 퍼포먼스와 안전골든벨을 축하하는 전자현악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응원석 퀴즈도 출제되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안전에 대한 학습과 축제 분위기에 함께 어우러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최정우 회장이 직접 참석해 중간 탈락자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하는 패자부활전과 최후의 1인에게 마지막 골든벨 문제를 직접 출제하는 등 안전 최우선 의지를 확고히 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사내 안전기준 등에 관한 다양한 문제로 경쟁을 펼친 끝에 포항제철소 선강설비부 김종필씨가 골든벨을 울리는 영예를 안았다.
25일 포항 포스코한마당체육관 에서 열린 포스코 ‘도전 안전골든벨’에서 최정우 회장이 최후의 1인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김종필씨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으며, 예선 성적이 우수한 부서와 협력사 그리고 최후의 1인을 배출한 포항제철소 선강설비부 등 7개 단체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골든벨상을 받은 김종필씨는“안전골든벨 대회를 통해 습득한 안전지식이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돼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함께 학습하고 함께 실행하면서 우리의 안전역량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리자”며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시민의 첫 걸음이며 안전해서 행복한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3년간 1조 1050억원의 투자를 진행중이며, 올해는 불안전한 시설물을 추가로 발굴해 집중 개선하는 ‘안전시설물 긴급조치반’도 신설해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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