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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의 인문명리] 제1공화국의 몰락을 가져온 이기붕의 인생행보
[류동학의 인문명리] 제1공화국의 몰락을 가져온 이기붕의 인생행보
  •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 승인 2019년 10월 28일 16시 2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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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권력의 2인자의 행보는 역사적으로 큰 정치적 변곡점으로 작용해왔다. 이승만정권의 2인자는 이범석에서 이기붕으로 재편되어 자유당이 결국 3·15부정선거에 의한 4·19혁명에 의해 무너졌다. 박정희 정권의 김종필과 차지철, 전두환 정권의 장세동과 노태우, 노태우 정권의 박철언, 김영삼 정부의 최형우, 김대중 정부의 권노갑, 이명박 정부의 이재오와 박영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 문재인 정부의 조국 등은 권력 실세들이다.

제1공화국의 자유당 이승만정권의 2인자 이기붕은 어떤 인물인가? 그는 1897년 1월 22일(음 1896년 12월 20일) 진시(辰時)생으로 충북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에서 태어나 1960년 4월 28일 64세에 사망했다. 그의 사주명조는 병신년(丙申年·원숭이띠)신축월(辛丑月·소달) 경진일(庚辰日·용날) 경진시(庚辰時)생이다.

시주(時柱) 일주(日柱) 월주(月柱) 년주(年柱)  
경(庚)금 비견   ①경(庚)금 일간  신(辛)금 겁재  병(丙)화 편관   천간
진(辰,용)토 편인 진(辰,용)토,편인 ②축(丑, 소)토 정인격  신(申)금 비견  지지

 

그는 태종의 2자 효령대군의 17대손으로, 명종 대의 권신 이량의 12대손이 된다. 그의 증조부 이회정은 흥선대원군 시기 예조판서를 역임했으나. 임오군란 이후 사사되었다. 조부 이석우와 부친 이낙의도 모두 30대 전에 일찍 세상을 떠나 그가 10살 이후 모친 송정현이 그를 키웠다. 이렇게 일찍 부친이 떠난 것은 월간이 신(辛)금 겁재성분 때문이다. 겁재(劫財)는 ①일간 경금(庚金)과 오행은 같으나 음양이 다른 신금(辛金)을 말한다. 겁재는 재성에 해당하는 것을 위협한다는 의미이며, 자수성가형으로 만혼의 경향으로 사주상 재성(財星)은 부친, 재산, 여자, 시어머니를 상징한다. 이기붕의 사주팔자는 부모형제궁이 얼어있는 땅에 해당하는 ②축(丑·소)토월의 ①경(庚)금 일간으로 태어나고 오행상 구조가 금 4개, 토가 3개로 주로 토와 금으로 이루어진 사주이다.

그의 근본적인 사주 틀인 격국(格局)은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정인격(正印格)사주로 지지가 주로 정인(正印)과 편인(偏印)으로 이루어진 사주이다, 정인격과 짝을 이루는 상신(相神)은 조절하는 기능인 정관과 편관 및 표현하는 기능인 식신과 상관이다. 그러나 이 사주에는 편관인 병(丙)화가 신(辛)금 겁재와 병신합(丙辛合)으로 기반(羈絆·굴레)되어 무용지물이 되어있는 것이 아쉽다, 그는 보성고보 졸업 후 연희전문을 중퇴하고 고학으로 미국 유학에 올라 데이버대학을 졸업하였다. 그는 미국에서 이승만과 박마리아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귀국 후 38세인 1934년(갑술년) 12월(병자월) 박마리아와 결혼하였다.

이기붕은 이후 종로 요정집인 국일관 지배인으로 생활하면서 이강희(1935~1949), 이강석(1937년생), 이강욱(1940년생)등 1녀 2남을 두었다. 그러나 이들 가족은 모두 1960년 4월 28일 모두 같은 날 같은 시에 죽는 멸문지화의 운명을 맞이한다. 권력 실세의 비참한 말로의 상징처럼 그의 인생 행보의 결과는 1623년 서인이 주도한 인조반정 이후 몰락한 대북파의 실세인 이이첨과 박정희 정권의 실세 차지철의 말로와 비슷했다. 또한 박근혜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과 국정농단세력들도 이런 권력의 비정함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 문재인 정부의 권력 실세인 조국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부부와 그 일가들도 여러 가지 불법행위 의혹과 도덕성의 하자로 보편적인 상식과 양식을 가진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12월 형벌권을 상징하는 편관운(병자월)에 조국 교수도 생애 가장 힘든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권력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잘못 쓰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역사가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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