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가한 포항 장흥초등학생들이 본회의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25일 포항 장흥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포항 장흥초 6학년 학생 78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했으며, 포항출신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이날 의사진행이 능숙하지는 않았지만 정견발표와 감표 등을 직접 해 의장을 선출하고, 찬반 토론 및 전자투표를 통한 조례안과 건의안을 처리하는 등 실제 경상북도의원으로서의 본회의 의정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단순한 도의회 견학프로그램이 아니라,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장흥초 학생들은 “포항에서 너무 멀어 아침 일찍 올 때는 불만이였는데 와서 보니 건물도 너무 멋있고 회의장도 너무 멋있었는데 이런곳에서 귀한 체험을 해 볼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지역에 도의원이 누구인지, 도의원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알게 된 소중한 체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이 책에서 보던 민주주의 대해서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민주주의와 지방의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경북도의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오늘 경험과 체험이 장래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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