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포항 장흥초 6학년 학생 78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했으며, 포항출신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이날 의사진행이 능숙하지는 않았지만 정견발표와 감표 등을 직접 해 의장을 선출하고, 찬반 토론 및 전자투표를 통한 조례안과 건의안을 처리하는 등 실제 경상북도의원으로서의 본회의 의정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단순한 도의회 견학프로그램이 아니라,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장흥초 학생들은 “포항에서 너무 멀어 아침 일찍 올 때는 불만이였는데 와서 보니 건물도 너무 멋있고 회의장도 너무 멋있었는데 이런곳에서 귀한 체험을 해 볼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지역에 도의원이 누구인지, 도의원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알게 된 소중한 체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이 책에서 보던 민주주의 대해서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민주주의와 지방의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경북도의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오늘 경험과 체험이 장래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