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문질환 자체충족률 89.6%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메디시티 대구’ 선포 10년 만에 전국 최상위 수준의 의료기술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시는 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를 인용해 대구시가 지역별 수술 및 전문질환에 대한 자체충족률 89.6%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위암·대장암 수술 합병증 발생 현황’ 분석에선 대구지역 위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11.2%(전국 평균 18%)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대장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17.3%(〃 20.5%)로 전남 다음으로 낮았다.

대구시는 ‘메디시티 대구‘를 선포한 2009년 4월 이후 병원서비스산업 육성 발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 우수 의료기술 육성 등을 추진했다.

대구지역 의약품 기업은 2010년 6개에서 현재 33개로 5.5배 늘었고, 의료기기 기업은 2010년 139개에서 현재 174개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이다.

이밖에 대구시는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해 한방제품 자금정의 효능 검증을 위한 실험연구를 추진해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치료제로서 제품화를 추진 중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의료계의 노고 덕분에 ‘메디시티 대구‘ 성과가 나타났다”며 “우수 의료기술과 연계된 의료관광 활성화 등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