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문경지소와 문경사과발전협의회는 전국 이마트 매장 142점포에서 30일까지 문경 사과 ‘감홍’의 특별 판매한다.
대구경북능금농협문경지소와 문경사과발전협의회가 대도시를 찾아 문경 대표사과 감홍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이마트 매장 142점포에서는 24일부터 30일까지 문경 사과 ‘감홍’을 특별판매하고, 서울의 성수점을 비롯한 33개 점포에서는 무료시식과 사과나눔 2.5㎏ 3만6000박스, 낱개(12㎏ 박스) 5000박스 등 10억원 상당의 물량을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들은 보다 싼 가격에 문경의 명품 감홍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감홍은 추석맞춤 품종인 홍로와 만생종인 부사가 출하되기 전의 공백기를 매우는 깨소금 역할을 하지만 과형이 못생기고 탁한 빛깔을 띄기 때문에 못난이 사과로 불려 아직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 맛본 사람만 찾는 품종이다.

그러나 한번 그 맛을 보면 쉽게 헤어나기가 어려워 점차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한 번도 맛 본 사람은 없어도, 한 번만 먹어 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그 덕에 값비싼 대접을 받는다.

현재 문경에서는 약 800농가가 320㏊를 재배해 8000톤 가량을 생산해 문경 과수농가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주는 효자 상품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판매 행사를 준비한 배경도 못난이 감홍에서 맛있는 감홍사과로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켜 문경 감홍사과의 판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며 “이번 판매행사를 통해 감홍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원동력을 얻었다”며 수출의지와 함께 본 행사의 의미를 재확인 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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