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교육프로그램 도입…매년 60명 양성 계획

포스코건설이 커미션 전문가 양성과정 입과식을 갖고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해외사업관리 전문가를 육성하는 ‘커머셜(Commercial)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커머셜 전문가는 ‘발주처·시공사와의 계약 의무와 권리’에 관한 분야에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해외건설 전문가로, 수주에서부터 최종 준공 정산에 이르기까지 변동성과 위험성이 큰 해외사업에서는 꼭 필요한 인력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커머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 인력 수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원가·공정·계약 등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의 ‘커머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은 원가관리·공정관리·해외건설계약·국제법·클레임 등 공사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런 취지 아래 포스코건설은 28일 건축·인프라·플랜트 등 34명으로 이뤄진 1기 과정 입과식을 갖고 오는 12월 20일까지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생으로 선발된 플랜트사업본부 손성곤 차장은 “해외 선진 발주처들은 사업관리 전문회사를 통해 공사계약·시공사의 클레임 등을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을 마치면 영업 단계부터 입찰·견적·사업수행에 이르기까지 해외사업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60명의 커머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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