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은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후원하는 ‘제9차 한의약 보건정책포럼 :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의약산업을 고부가가치·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맞춤의료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은 한의약산업의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9차례에 걸쳐 연인원 160여 명이 참여한‘현장간담회’를 개최해 한의약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대토론회에서는‘한의약산업 혁신 성장 전략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부산대 임병묵 교수팀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9가지 핵심주제를 제안, 보건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 등의 패널 토론도 이루어졌다.

대토론회는 100여명의 한의약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세연 위원장의 인사말과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의 환영사, 오제세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윤소하 국회의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의 축사 등으로 시작됐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대 임병묵 교수가 ‘한의약산업 혁신성장 추진 방향’, 원광대 기지예 교수가 ‘한약재산업 안전성 제고 방안’, 부산대 하기태 교수가 ‘한의약 첨단산업화 R&D 지원 방안’,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이 ‘한의약 정보 고도화 추진 방안’, 한국한의약진흥원 한현용 정책본부장이 ‘미래 한의약산업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은 “한의약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한의약산업 혁신성장 추진전략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한의약산업이 만성·노인성 질환 극복에 활용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일자리를, 기업에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한약재 안전체계 강화, 임상 R&D 지원,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복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