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고령역 유치위원회 위원과 해당부서장 등은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박덕흠 국회의원을 찾아 고령역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개진하고, 3만 5천 군민의 염원을 담은 건의문과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역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고령군 남부내륙철도 고령역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와 고령군 관계자는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 자유한국당 간사를 찾아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 역’ 설치를 건의했다.

이날 유치위원회 최송기 부위원장, 전환승 사무국장, 김병옥 위원, 정광태 고령군 건설과장 등은 이날 박 의원과의 면담자리에서 김천∼거제 간 총연장 172.38㎞(6개 역사 계획) 가운데 경북도 구간에는 철도역 신규 설치계획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사통팔달의 연계성, 뛰어난 접근성, 편리한 이용성을 자랑하는 ‘고령 역’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3만 5천 군민의 염원을 담은 건의문과 서명부를 전달했다.

최송기 부위원장은 “고령 역은 2개의 고속도로 IC, 영·호남을 연결하는 광주대구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국도 26호·33호선이 교차하는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달빛내륙철도와의 환승역 역할로 가장 합리적인 역이다”라면서, “남부내륙 지역에 고루 혜택이 미칠 수 있는 적정 역간 거리에 위치한 고령 역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45명의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고령역유치위원회는 지난 4월에 출범해 대규모 군민 결의대회(5월 14일)를 개최했으며, 전 군민이 동참한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 활동과 유치 건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