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북구 참산동 신사옥서 방송

대구CBS가 개국 60주년을 맞아 사옥을 전면 리모델링해 오는 11월부터 새출발을 한다. 대구CBS.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 민영방송으로 개국 60주년을 맞은 대구 CBS(본부장 감일근)가 북구 침산동 사옥의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부터 새 사옥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1978년 11월 5일 준공된 대구 CBS 사옥은 지은 지 40년이 경과 하면서 누수 등으로 노후화가 심각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 11개월의 공사 끝에 지난 10월 말에 완공됐다.

CBS 사옥은 대지 1527㎡이며 연 건평 2494㎡에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이다. 새 사옥은 십자가를 형상화한 독특한 외형에 빛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첨단소재의 외벽을 사용,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주조정실과 녹음실 등 방송시설을 4층 전 층에 배치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모든 방송장비를 최신 시설로 교체했다.

새 사옥건축은 지난 1996년 처음 추진된 이후 20년 넘게 끌어온 대구CBS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대구 CBS는 사옥 준공과 개국 6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 오후 7시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정관계와 교계,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

대구 CBS는 “새 사옥 완공과 개국 60주년을 다시 한 번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 선교기관으로서의 사명, 언론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신실하고 올곧게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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