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시 등 휴식공간 마련

영주시 영주1동 옛 영주역터 사진전시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옛) 영주역 터가 주민들의 손에 의해 되살아나고 있다.

영주시 영주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서윤)는 29일 옛 영주역터(영주동 345-9)에서 환경정비와 함께 역주역 사진을 전시했다.

이날 행사는 영주역이 휴천동에 위치한 현재 자리로 옮긴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옛 영주역의 자취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영주역은 1941년 7월 1일 문을 연 이래, 영주가 내륙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1973년 12월 23일 휴천동의 지금 위치로 이전함에 따라, 영주동의 역터는 역이였음을 알려주는 표지석만 남긴 채로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안타깝게 여긴 영주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환경 정비, 조명 설치, 영주역 관련 옛 사진 전시 등을 통해 주변 재래시장 활성화와 옛 영주의 추억을 일깨우는 휴식공간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나선 것이다.

신서윤 주민자치위원장은 “옛 영주역터와 그 앞길인 역전통은 화려한 역사를 간직한 곳이며, 영주1동 뿐만 아니라 영주시민 전체의 소중한 추억이 묻혀 있는 장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비를 계속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