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사벌면 보금자리 준공식…아동 교차지원으로 나눔 확대

동서화합천사프로젝트인 사랑의 보금자리 준공식이 30일 상주시 사벌면에서 열리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에게 사랑의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도와 전남도가 힘을 합쳤다.

경북도와 전남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30일 상주시 사벌면 마을회관에서 사랑의 보금자리 준공식을 열었다.

사랑의 보금자리는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주거개보수 작업으로서 복지사각지대의 아동을 찾아 영호남 교차지원하는 사업이다. 낙후된 집에서 살고 있는 불우아동의 집을 수리해 안정된 주거를 지원하며 나눔문화 실천을 통한 화합과 우의를 증진하게 된다.

이번에 혜택을 받은 황모양(14)은 기초생활수급자인 가족과 함께 벽채가 갈라져 붕괴위험이 있는 옛날 흙집에 살고 있었지만 학교생활에서는 모범생으로서 장래가 기대되는 어린이다.

주택 개보수를 위해 헌집의 지붕과 벽체를 교체하는 리모델링이 시행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집안청소와 사업장 정리정돈을 하여 사업을 도왔다.

삼성 SDI 구미사업장과 초록재단 어린이재단에서 후원금 4000만원이 지원됐다.

경북도는 전남도와 아동 교차지원으로 나눔을 확대하고 지역간 이해를 증진하는 천사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2015년 경북·전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간 MOU를 체결한 후 보금자리 주택지원, 문화교류캠프, 아동센터 교류 등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동복지 분야에서 대표적인 광역지자체간 상생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광래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주거 생활의 안정은 아동복지의 핵심”이라며 “아이가 행복한 영호남을 만들기 위해 경북도와 전남도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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