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하중학교(교장 최형준)는 지난 29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자율재능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전교생이 무대에 오르는 ‘꿈·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꿈·끼 페스티벌’은 교정에서 벗어나 청소년 수련관에서 오후 6시부터 입학 설명회를 겸해 진행돼 재학생 뿐 아니라 인근 초·중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청하중은 지난해 경북도교육청 자율재능학교 지정돼 전교생이 참여하는 10개의 사제동행 음악 동아리를 운영했다.
동아리별로 한 명의 음악 전문 강사와 한 명의 교사가 Co-teaching(두 명 이상 전문가가 협업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교육 방법)으로 학생과 함께 악기를 익혔고, 이날 그 성과를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선보이는 무대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다.
모든 학생이 1인 1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한 음악 동아리 활동은 기존에 청하중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송 윈드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접근성을 확대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청하중은 음악 및 예술교육이 청소년기에 인성과 지성을 균형 있게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보고 2009년부터 다양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최형준 교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하는 전원(全員) 학교의 교육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을 꿈·끼 페스티벌을 통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명문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