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이륜차의 횡단보도·인도 주행 등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보행 사망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교통사망자 총 111명 중 보행사망자는 49.5%인 55명을 차지하는 등 보행자 사고 비중이 매우 높다.

또한 30명은 횡단 중 사고를 당해 숨졌다.

올해 10월 30일 기준으로 전체 사망자 79명 중 32명이 보행중 사망자로 집계됐다.

보행중 사망의 경우 이륜차의 횡단보도와 인도주행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구청은 보행자 위협행위를 집중단속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 100개소 주변에서 보행자의 통행안전을 위협하는 신호위반,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위반, 인도주행 등 이륜차 교통법규위반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배달대행·퀵서비스 업체 82개소 대표자를 상대로 서한문을 발송하고 배달종사자 무면허 등 위반시 업주 양벌규정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륜차 사고영상 등을 통한 체감 안전교육 등 홍보활동을 병행 실시 할 방침이다.

대구청 관계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후진적인 교통문화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이륜차 교통무질서 행위를 근절할 것”이라며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실천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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