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3시 59분께 경주 감포 동쪽 3.7km 해상에서 A호(4.43t·통발·감포선적·승선원 2명)가 전복됐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4척, 구조대, 조명탄을 투하할 헬기를 현장에 파견해 전복 후 실종된 선정을 이날 오전 7시 현재 계속 수색하고 있다. 민간 어선도 동원해 찾고 있다.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하자 승선원 2명 중 1명인 여성 선원은 부이를 붙잡고 있었고, 경비정 서치라이트를 비추자 가까이 있던 어선 B호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선원은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구조대원들이 뒤집힌 어선 선내(수중) 수색을 했으나 선장을 찾지 못했고, 선내 수색 및 해상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해상 기상은 초속 7~10m의 북동풍이 불고 있고, 파고는 0.5~1m, 시정 거리는 0.5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