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가은읍 납청유기촌서 진행

문경시는 7일부터 9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의 공개시연행사를 펼친다.
문경시는 7일부터 9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의 공개시연행사를 펼친다.

경북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 보유종목을 공개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 홍보를 위해 매년 진행되는 행사이다.

이번 공개행사는 문경시가 보유한 무형문화재 10종목 가운데 올해 마지막 공개행사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 호산춘, 제32-가호 사기장(분청사기, 백자), 제39호 불화장과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의 공개시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7일부터 9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의 방짜유기기법 공개시연행사가 가은읍 납청유기촌에서 진행된다.

과거 전통적으로 행해오던 방짜유기기법을 옛 모습 그대로 재현, 전 제작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마성면 묵심도요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예명장인 이학천 보유자의 물레시연과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1일에는 관음불교미술연구소에서 김종섭 보유자의 불화 시연과 함께 연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2일에는 송일지 보유자의 시연과 누룩디디기 체험, 그리고 솔향이 그윽하고 담백한 전통주 호산춘을 시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경시 관계자는 “공개행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관 및 참여가 가능하며, 문경새재의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1월에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문경시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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