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500여 선수단 출전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에서 테니스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공공스포츠클럽 축제인 제 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가 전국 4500여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포항 라메르호텔에서 열린 환영연을 시작으로 2일 포항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가진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포항항시와 포항시체육회 및 영일만스포츠클럽 공동주관으로 마련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경북체육회가 후원했다.

전국 74개 공공스포츠클럽 소속 생활체육동호인 및 임원 등 45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농구·배드민턴·생활체조·수영·축구·탁구·테니스 등 7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스쿼시) 및 전시종목(택견·바둑) 등 모두 10개 종목에 걸쳐 사흘간에 걸쳐 열전을 펼쳤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학교스포츠-생활스포츠-전문스포츠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우수선수 양성과 은퇴선수를 활용한 스포츠 선순환 기틀 마련을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역점 추진중인 개방형 비영리법인 클럽 스포츠다.

대도시형과 중소도시형으로 구분돼 운영중인 공공스포츠클럽은 대도시형의 경우 3억원, 중소도시형은 2억원씩 최대 3년간 국고지원을 통해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97개 클럽을 운영하거나 올 하반기 선정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에 이어 올해 포항공공스포츠클럽 등 2개 클럽이 선정돼 운영 하고 있다.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는 공공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지역 간 정보고유와 화합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창설돼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포항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명품 스포츠도시로의 새로운 도약과 단순 스포츠교류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먹거리, 관광명소 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한 이번 대회기간동안 지역 숙박·식당·지역 특산물 판매 등으로 경제적 유발효과도 당초 기대를 초과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천혜의 자연조건과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대회 유치 및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국적인 스포츠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개막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정행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윤광수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전국 스포츠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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