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본고장 '선진 사례' 벤치마킹

구미시청사 전경. 구미시 제공
장세용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 일행(이하‘대표단’)은 산업혁명과 도시재생의 본고장인 영국 맨체스터시(Manchester)와 다각도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9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단은 구미시장, 금오공과대학교 총장,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시의원 등 총 14명으로 맨체스터시와 다방면에서의 교류협력 추진, 그리고 도시재생과 스마트 도시 등 구미시의 주요현안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방문단은 4일 주영 한국대사 및 현지 공관관계자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5일 맨체스터시청을 방문, 아비드 라티프 초한(Abid Latif Chohan)시장을 면담하고 양 도시 간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한다.

6일에는 광역맨체스터 상공회의소와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MMU)를 차례로 방문해 양 기관 간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맨체스터시는 산업혁명의 발상지, 꿈의 신소재라 불리우는 그래핀 최초 발견, 현대식 컴퓨터 최초발명, 세계최초 협동조합 구성 등 수많은 세계최초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및 스마트도시 선진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구미시와는 산업적 유사성과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상생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도시이다.

올해 7월, 구미시가 대표단을 영국에 파견해 맨체스터 시장, 광역맨체스터 상공회의소 회장, MMU 관계자와 면담하고 상호협력에 합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9월에는 MMU 교수 일행이 ‘제7회 국제3D프린팅코리아엑스포’에 참석해 기조강연 및 3D프린팅 관련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교류를 지속해왔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구미시와 맨체스터시는 전방위적 교류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지원, 대학교와 민간차원의 교류확대와 더불어 맨체스터시의 선진 도시재생 및 스마트도시 우수사례를 구미시가 추진 중인 현안사업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래핀 : 탄소원자로 만들어진 벌집형태의 구조를 가진 소재로 2004년 영국맨체스터대학의 안드레가임,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교수가 최초로 분리 성공해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세상에서 가장 얇지만 가장 단단한 물질로 꿈의 신소재라 불리우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가능하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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