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Flying Center서 40분 비행

김재현 학생(오른쪽))이 첫 단독 비행을 성공하고 있다. 경운대
경운대학교가 전남 영암에 있는 자체활주로(800m) 경비행기 이착륙장을 완공한 후 첫 단독 비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경운대에 따르면 주인공은 항공운항학과 김재현 학생(3년)으로 지난 7월부터 비행교육을 받은 그는 37시간의 비행시간을 수료 후 전남 영암 비행교육원 Flying Center에서 40분의 비행을 단독으로 수행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

김재현 학생은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인 지원을 보내주신 항공운항학과 교수님들과 비행교육원 교관님들의 열정적인 교육 덕분”이라며 “이곳에서 배운 안전한 비행기술들을 후배들에게도 친절히 알려줄 것이며 전 세계의 하늘을 누비는 조종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경수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장은 “자체 이착륙장에서도 안전하고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기에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안전비행을 통하여 친절한 비행 교관, 나아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항공기 조종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운대학교는 지난 5월 전남 영암에 연면적 2854㎡(865평), 강의동과 기숙사 등 3층 규모의 건물 2개 동, 약 16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80실 규모의 생활관과 실내 강의 시설을 갖춘 비행교육원 ‘Flying Center’를 개관했다.

또한 비행교육원의 핵심시설인 자체활주로 800m*25m 규모의 경비행기 이착륙장도 건설했다.

지난 2018년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종사자 전문교육 기관(조종사과정)’으로 지정받으면서 경운대학교 ‘Flying Center’에서 규정된 비행 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별도 국토교통부의 실기평가를 받을 필요 없이 자동으로 국토교통부 비행자격 면장을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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