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해조류 원료화 성공…지역기업 기술이전 추진

대황으로 만든 핸드크림, 마스크팩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가 지역기업 육성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대황 화장품(핸드크림과 마스크팩)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대황 핸드크림과 마스크팩은 영덕 창포리에 서식하는 대황의 효능을 이용한 피부진정과 수분보습을 갖춘 화장품이다.

대황 마스크팩은 수분개선, 수분지속과 피부자극에 대한 임상실험에서 보습 및 피부진정 효과가 확인됐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대황이 이번 화장품 개발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연구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수산식품지원센터는 대황을 소재로 한 피부효능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영덕군과 함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산식품지원센터는 작년 ‘대황(Eisenia bicyclis)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화장료 조성물’을 비롯해 ‘간편식 청어 과메기 및 그 제조방법’, ‘간편식 건조 오징어 및 그 제조방법’ 총 3가지를 특허출원 및 개발한 바 있다.

김명욱 센터장은 “현재 개발된 대황제품(수분크림, 마스크팩 및 핸드크림)을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체가 제품을 생산, 판매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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