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단장·추경호 간사 등 12명 임명장 수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여섯번째)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쇄신’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맹우 단장(왼쪽다섯번째) 등 기획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
자유한국당은 4일 내년 4월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하고 1차 회의에 들어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단장인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총선기획단 1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총괄팀장은 3선의 이진복 의원이, 간사는 추경호 전략기획 부총장이 각각 맡았다.

이 밖에 김선동·박덕흠·박완수·홍철호·이만희·이양수·전희경 의원과 원영섭 조직부총장, 김우석 상근특보도 기획단 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들은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비공개 1차 회의를 시작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31일 1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총선기획단 구성까지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섰다.

황 대표는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혁신과 통합에 집약돼 있으며 혁신은 공천으로, 통합은 자유 우파 대결집으로 귀결된다”며 “이 두 과제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총선기획단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천 방안을 포함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신뢰를 되찾아올 모든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또 통합의 과제도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자유 우파 대통합을 견인할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임명장 수여식 후 기자들과 만나 “열두 분의 위원님들에게 국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총선 준비를 잘해달라고 당부드렸다”며 “한국당이 꼭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국민이 살기 좋은 나라, 부강한 나라, 안전한 나라, 안보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기획단 간사인 추경호 전략기획 부총장은 1차 회의와 관련해 “이날 저녁 별도의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향후 기획단의 역할과 회의 방향, 일정 등을 논의키로 했다”며 “국민이 원하는 당 혁신과 보수 통합의 기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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