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예닮교회 김형진 담임목사.
포항예닮교회 김형진 담임목사.

포항예닮교회(담임목사 김형진)는 지난 3일 오후 3시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목사 위임식과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형진 목사가 개척 17년 만에 담임목사로 위임 받았고, 안수집사 3명과 권사 4명의 새로운 일꾼이 세워졌다.

1부 예배는 포항남노회 서기 김찬유 목사(포항중부교회)의 인도로 전 노회장 김원주 목사(포항소망교회)가 사사기 11장 1~3절을 통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원주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충성된 일꾼이 되기를 기대하고 계신다"며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 정직한 사람을 쓰시는 만큼 위임목사님과 함께 교회를 위해 모든 성도가 동역하는 예닮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2부 위임식은 포항남노회장 이하준 목사(효자교회)의 집례로 진행됐다. 김형진 목사는 인사에서 "지난 17년의 시간동안 불평없이 함께 해준 예닮교회 성도님들께 감사하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예수님 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가치있는 공동체가 되어가길 기대하고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3부 임직예식은 김형진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김상준·박연호·오유재 안수집사와 고옥희·박상예·안명화·윤태순 권사가 세워졌다.

김형진 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와 장신대 대학원, 동아인재대학을 졸업하고, 초전교회와 동도교회, 실로암교회를 담임한 뒤 지난 2002년 포항예닮교회를 개척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예닮교회는 시각장애인들과 일반성도들이 함께하는 공동체로 지난 2002년 설립 후 2006년부터 매년 시각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각장애인 초청잔치’를 여는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 섬기기에 앞장 서고 있다.

조현석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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