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주말 방문객 1만여명 기록…시, 주차장 등 편의시설 보강

최근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서면 도리 ‘은행나무 숲’에 대해 경주시가 다양한 편의시설 보강에 나섰다.

매년 가을만 되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경주시 서면 도리 ‘은행나무 숲’이 경주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경주시는 서면 도리 은행나무 숲이 올해 가을을 맞아 주차장 확충, 먹거리 및 편의시설 보강 등 새로운 단장을 마치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도리1리 은행나무 숲은 최근 들어 SNS를 통해 널리 입소문이 나면서 단풍 절정기 주말에는 1일 평균 방문차량 2000여 대, 방문객 수 1만여 명을 기록하며 경주의 필수 관광 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와 서면에서도 관광객 맞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도리1리 단풍 절정기에 입추의 여지가 없는 관광객 차량으로 인한 부족한 주차 공간을 해소하기 위해 ‘공용 주차장’을 확보했다.

그 결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도로변 주차로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의 안전과 농번기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화장실 추가 설치와 먹거리 장소 확장·이전을 통해 방문객의 편의 증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서면을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마을조성을 위해 은행나무 숲 주변 제초작업과 깨끗한 마을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부녀회 등 자생 단체와 주민들 스스로가 앞장서 ‘다시 찾는 명소’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보혁 서면장은 “멋진 은행나무 숲 조성을 위해 애쓰신 마을 주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은행나무 숲이 더욱 주목받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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