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바이오, 2020년 상반기 건강음료 출시

마름 열매 모습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5일 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특허 기술을 농업회사법인 (주)엠케이바이오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MK바이오는 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 음료를 오는 2020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쥐의 근육 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인위적인 근육 감소 개선에 마름 열매 추출물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자원관이 지난 7월 특허 출원한 기술을 이날 이전해 줘 동충하초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주)엠케이바이오가 이 열매 추출물이 함유된 음료를 본격적으로 개발키로 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름 열매 추출물은 감소된 근육 세포의 크기를 정상 근육 세포 크기의 92%까지 회복해 주는 것으로 조사돼 근육 감소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65세 이상 노년층은 호르몬 불균형과 운동신경 퇴화, 영양부족, 운동량 감소 등이 원인이 돼 체내 근육 양과 근력 및 근 기능이 감소하는데 앞으로는 마름 열매 추출물이 이를 크게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시현 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고령화 사회의 노인성 질환을 개선하는 항노화 소재 개발 등 앞으로 담수 생물을 활용한 산업화 소재 개발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마름 열매를 ‘물밤’이라고도 부르는데 예부터 한의학에서 강장제로 사용해 왔고 식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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