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울려퍼진 평화·화합의 선율에 호국보훈 한마음 한뜻

경북일보가 주최하고 영천시보훈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19 시민과 함께하는 보훈가족어울림마당’이 5일 오후 영천시민회관에서 영천시보훈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영천시보훈단체협의회(회장 황태수)가 주관하고 경북일보가 주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2019 보훈가족 어울림마당’이 5일 시민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희 국회의원,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김중호 행정자치국장, 박종운 시의장 및 시·도의원, 황태수 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8개 보훈단체 회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민과 함께하는 2019 보훈가족 어울림마당‘은 1부 개회식 행사에 이어 2부 행사는 1940년대 해방을 시작으로 질곡의 현대사를 영상과 변사극‘당신의 노래’를 댄서와 가수가 등장하는 쇼로 구성해 객석의 보훈 가족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호흡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북한 탈북민으로 구성된 통일아리랑예술단 공연은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남북이 하나 되는 의미를 되새기는 초청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최근 절정의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트롯 출신 지원이, 한담희 등의 공연이 열려 보훈가족과 시민들은 그동안의 피로를 풀고 힐링하며 다채로운 콘서트 공연을 만끽했다.

시민회관 로비에는 호국영웅의 발자취 사진전, 나도 영웅 포토존, VR가상현실 체험존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체험을 통한 나라정신을 일깨우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일보가 주최하고 영천시보훈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19 시민과 함께하는 보훈가족어울림마당’이 5일 오후 영천시민회관에서 영천시보훈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이 자리에서 이만희 국회의원은 “어울림마당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보훈가족들과 후손들을 위한 자리”라며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시고 보훈가족들이 예우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 사장은 개회사에서 “영천은 충효의 고장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 가족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마당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행사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나아가 그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호 행정자치국장은 “보훈가족과 시민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행사를 갖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우리시는 국가유공자 여러분들과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 있어 소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태수 보훈단체 회장은 환영사에서 “먼저 오늘 우리 보훈 가족들을 위해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경북일보와 영천시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보훈문화를 확산하는데 일조하고 다양한 공연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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