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평생을 한학과 서예에 바쳐온 이태경(71·사진 왼쪽 두번째)사단법인 효 실천회 인성교육연수원장이 6일 포항시 평생학습원에서 제자들과 함께 서예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6일 학습원 2층 로비에서 ‘2019 포항시평생학습원 신중년사관학교 작품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2015년부터 서예 강사를 맡고 있는 이태경 원장의 작품 40여 점과 학생들이 직접 쓴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태경 원장은 이번 전시회에 15대 선조이신 회재 이언적 선생의 ‘하늘을 두려워 하고, 자신의 몸을 공경하라’는 내용이 원조 5점을 비롯 금강반야심경 등 인성함양에 바탕을 둔 작품들을 내놓았다.

지난 2016년 성균관유도회 총본부가 주관한 ‘제11회 성균관 유림 서예 대전’에서 해서체 분야 전국 최고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던 이태경 원장은 평생을 조상 대대로 내려온 해서체에만 전념해 왔다.

그는 “올해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라 현역에서 활동하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작은 서실을 마련해 후학들을 가르치는 한편 선현의 뜻을 받들어 온고지신하는 마음으로 날로 메말라가는 인성 함양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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