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독도 식물 알릴 수 있어 기뻐요"

천부초 서우림학생이 ‘제9회 독도사랑 미니북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이 개최한 ‘제9회 독도사랑 미니북 콘테스트’에서 울릉군 천부초등학교 4학년 서우림 학생이 최우수상을 입상했다.

서우림 학생은 지난해 제 8회 독도사랑 미니북 콘테스트에서 초등 저학년부 개인부문에서 우수상을 입상한 데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천부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SAVE 울릉식물탐구동아리’에 참가한 서우림 학생은 울릉도와 독도에 분포해있는 자생식물 및 특산식물들을 직접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알게 된 것을 미니북의 소재로 잡은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

‘독도를 지키는 식물들’이라는 제목으로 독도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 가지 식물들에 대해 조사·기록하고, 실제 식물 표본 자료를 압화로 제작해 함께 미니북에 실어줌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독도 식물에 대한 생생한 이해를 돕게 해주는 훌륭한 자료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4학년 서우림 학생은 “미니북을 만들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육지에 있는 친구들에게 독도에서 자라나는 아름다운 식물들을 알게 해줄 수 있는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열심히 만들었어요. 이렇게 독도를 알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기뻐요”라고 말했다.

김명숙 천부초등학교장은 “평소에 화단에 작은 꽃을 보고도 아름답게 느끼고 사랑할 줄 아는 예쁜 마음씨로 만든 서우림 학생의 미니북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많은 친구들에게 알려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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