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두 번째 개최…해수부 "접근성·기반시설 우수해 선정"

포항시가 ‘2021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2010년 이후 두 번째 개최로 접근성·기반시설이 우수하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에 열리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형산강 일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 10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포항시에서만 유치를 신청했다.

이에, 현장평가를 통해 개최지로서의 적합여부를 확인하고,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포항을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포항은 2010년에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11년 만에 다시 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포항시는 다양한 해양스포츠 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한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장 주변에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고속도로와 KTX 등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전국요트·전국서핑·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 등 다양한 종목 해양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어 대회 운영과 홍보, 관람객 확보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진과 철강 산업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선정된 포항시에 국비 7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는 개최 20개월 전까지 선정해야 하며,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2020년 8월에 전북 군산시 선유도·비응항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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